나무로 뭔가를 만들고 그걸 기록해 놓는다. 그냥 잠깐 스쳐가는게 아니라 내 삶에 나와 함께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만들고 싶다. 단순한 것이라도, 하나라도, 정을 붙일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싶다.
Sunday, December 17, 2017
벨트 샌더 지그
orbital 샌더를 가지고 있는데, 얼마전에 갑자기 멈췄다. 스파크도 심하게 나고, 냄새도 나더니, 돌아가질 않았다. 해체후에 브러시의 스프링을 좀 늘려 줬더니, 다시 돌아가긴 한다.
그 와중에 벨트 샌더를 질렀다. 이 샌더를 사용해서 작업할때 쓸려고 지그도 만들었다.
침대 프레임
아주 기본적인 형태의 침대 프레임을 만들었다. 갈빗살은 IKEA 에서 사왔는데, 약간 휘어져 있어서 쿠션이 좋다. 길이가 조금 길어서 양쪽 5cm 정도씩 잘라 냈다.
슈퍼싱글사이지 ( 1100x2000 ) 이고 멀바우 30mm 을 사용했다. 짧은쪽은 tenon 조인트인고, 긴쪽은 육각머리 나무용 나사 60mm 로 체결했다. 3mm 와이어를 X 자로 연결해서 더 튼튼하게 할려고 했었는데, 충분히 튼튼해서 하지 않았다.
Thursday, December 7, 2017
Sunday, December 3, 2017
목봉
빌드매니아에서 지름 15mm 짜리 목봉을 짜투리로 모아서 팔았는데, 그걸로 뭔가 해본다고 샀다가 썪히고 있었다. 그러다 쇠봉으로 작은 화분틀을 만든것을 보고, 비슷한 방식으로 틀을 만들어 봤다.
일단 봉과 봉을 연결할 연결부를 30mm 두께의 나왕집성판을 잘라서 잔뜩 만들었다. 15mm 목봉은 실제로 14.5mm 쯤 됬고, 15mm 포스너비트는 실제로 15.5mm 정도 구멍을 냈다.
한 1mm 정도 목봉과 조인트 구멍의 차이로 조립이 아주 오래 걸렸다. 접합부위마다 마킹테이프를 잔뜩 감고, 또 나사못을 박았다.
엄청 열심히 단단히 조였음에도, 이 구조는 흔들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다 조립하고 나서야, 깨달았다. 아무래도 곧 이 놈은 다락방으로 유배를 갈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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