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뭔가를 만들고 그걸 기록해 놓는다. 그냥 잠깐 스쳐가는게 아니라 내 삶에 나와 함께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만들고 싶다. 단순한 것이라도, 하나라도, 정을 붙일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싶다.
Thursday, December 20, 2018
Friday, December 14, 2018
Monday, November 12, 2018
화분 선반
화분 선반을 만들었다. 오칸을 화성생활문화센터 목공DIY 에서 일부 작업했다. 밴드쏘로 35 을 17x2 로 만든후에 이르 전기대패로 16 으로 만들었다. 이후 작업은 집에서 예전처럼 진행했다.
Sunday, October 21, 2018
라푸타 로봇
라푸타 로봇을 모델로 나무 인형을 만들었다. HIV 전선 두개를 paracord 중에서 greek helmet ? 이라는 매듭으로 팔이랑 다리를 만들었다. 그 로봇의 팔과 비슷하게 보일려고 한 이유도 있지만, 전선이 하나면 반복해서 구부렸다 폈다하면 끊어지기 때문에 두개로 했다.
몇가지 다른 paracord 도 시도해 보았는데, 전선 3개로 한 경우 너무 단단해서 움직이지 않거나, 전선이 너무 많이 휘어야 해서 작업할 수 없거나 했다.
Sunday, October 14, 2018
벽 속 책장
벽속에 책장을 늘리고 있다. 책 꽂을 공간이 없어지면 하나씩 늘릴려고 했었는데, 자리가 없고서 한참이나 지나서야, 이제 한 칸 늘렸다.
이전에 만든 박스 조인트 지그를 사용해서 합판으로 박스를 만들고, 사이드에 오칸을 액자로 잘라서 붙여 만들었다. 최근에 산 멀티커터가 석고보드를 잘라내는데 잘 쓰였다.
Thursday, October 11, 2018
아이들과 협업 ?
미술학원 어린학생들이 그림을 그리고, 내가 나무를 깎고, 다시 아이들이 받아서 다듬고, 와이프가 가서 구멍을 뚫고 전선을 연결해서 붙이고, 다시 아이들이 색칠하고, 그렇게 해서 하나씩 아이들이 자기만의 작품을 만들려고 한다.











어떤 아이들은 정성들여서 그렸고 어떤 아이들은 학원에 그냥 놀러오나 싶다. 성의 없는 그림은 깎아주기 싫다.
어떤 그림은 잘 그렸지만, 나무로 깎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그림도 있다. 아이들이 어떻게 디자인해야 하며, 얼마나 자세히 그려야 하는지를 느끼기라도 했으면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그린 선 하나 하나에 맞춰서 깎아줄려고 노력했다.
내년 초에 전시회를 한다는데, 어떻게 완성되어 갈지 ...












Friday, September 28, 2018
선반
장미목 600x38x38 을 8 개 사놓은 게 있는데 키가 작은 선반을 만들었다. 예전에 화분 받침대랑 같은 구조이다.
재단만 해 놓은 상태
중간에 4 mm 홈을 파서 맞춤을 하는데 트리머 비트가 멈추어 가는 중에 저속에서 목재를 대었더니 뿌러져 버렸다.
동백기름 + 폴리우레탄 + thinner 로 마무리 2 번 칠했다. 마르는데 시간이 대략 한 일주일 걸리는 것 같다. 일단은 거실 구석에서 아이들 장난감을 떠 받치고 있는데, 언제 대접 받을려나...
처제네 해 잘드는 마루에서 다시 자리잡게 됬다.
Monday, April 16, 2018
화분 받침대
오칸 이라는 하드우드를 사용해서 화분 받침대를 만들었다. 나무가 워낙 단단해서 켜는데 어려움이 좀 있다. 테이블 쏘 날이 다 날라가 버리는건 아닌지... 마감은 물이 침투하지 말라고 동백기름 + 폴리우레탄(니스) + Thinner (신나) 섞어서 발랐다.
Tuesday, April 3, 2018
내 책상
맨날 애들거, 와이프거만 만들다, 내 책상을 만들었다. 나름 비싼, 화이트 애쉬 700x1400 으로, 발은 나왕 43T 로, 서랍은 합판으로 만들었고, 여기저기 남아있던 브라운애쉬, 나왕집성판등을 활용했다.
마감은 동백기름을 한 3회 할 생각이다. 마르는데 시간이 넘 오래걸리기는 하는데, 뭐 급한건 없으니깐.
Thursday, March 15, 2018
멋대로 사방탁자
빌드매니아에 '니야또(Nyatoh)' 라는 나무가 싸게 들어와서 좀 사다 놓았다가, 길이가 딱 사방탁자 하기 좋아서, 멋대로 사방탁자를 만들었다. 전통 사방탁자는 장부맞춤에 너무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난 걍 간단히 할 수 있는 장부맞춤으로 뚝딱뚝딱.
만들고 보니 재법 그럴듯한데, 프레임이 좀 두꺼운게 눈에 거스린다. 상방탁자는 가느당당한 맛이 있어야 하나 보다. 니야또 나무도 그리 패턴이 이쁘지는 않다.
Wednesday, February 7, 2018
Monday, January 1, 2018
슈퍼싱글 침대 2개
이전에 만든 침대 프레임에 헤드가 없는데, 처음에 디자인은 헤드가 있었다.
헤드를 만들려고 템플리트를 MDF 로 만들고, 이걸 트리머로 따다가 비트가 나가 버렸다. 원래는 밴드쏘로 대략 따내고 해야하는데 밴드쏘도 없고, 직쏘로 딸려고 하니, 멀바우가 너무 단단해서 나가질 않았다.
트리머로 무리하게 따다가 아래처럼 베어링이 고장났다. 그래서 손톱으로 몇번에 걸쳐서 쳐내고, 새로 산 트리머 비트로 따 냈다. 그 와중에 곡선 일 부분이 패이기도 했다.
어째든 처음으로 곡선을 사용해서 가구를 만들었다. 곡선에 들어가는 장부는 기계로 할 수가 없어서 일일이 끌로 파냈다. 18개 파 냈는데 한 2 시간 정도 소요됬다. 깊이가 10mm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얼마 안 걸리긴 했지만, 어째든 기계로 하지 않아도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다.
이게 기존의 프레임만 되있던 침대에서 헤드를 교체했다.
위의 침대에서 빼온 머리부분을 다리로 보내고 헤드를 연결해서 만든 두번째 침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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