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11, 2018

아이들과 협업 ?

미술학원 어린학생들이 그림을 그리고, 내가 나무를 깎고, 다시 아이들이 받아서 다듬고, 와이프가 가서 구멍을 뚫고 전선을 연결해서 붙이고, 다시 아이들이 색칠하고, 그렇게 해서 하나씩 아이들이 자기만의 작품을 만들려고 한다. 어떤 아이들은 정성들여서 그렸고 어떤 아이들은 학원에 그냥 놀러오나 싶다. 성의 없는 그림은 깎아주기 싫다. 어떤 그림은 잘 그렸지만, 나무로 깎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그림도 있다. 아이들이 어떻게 디자인해야 하며, 얼마나 자세히 그려야 하는지를 느끼기라도 했으면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그린 선 하나 하나에 맞춰서 깎아줄려고 노력했다. 내년 초에 전시회를 한다는데, 어떻게 완성되어 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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